단순한 모티브에 떨릴 듯 섬세한 세공, 여성미를 극대화한 디자인으로 가격대가 높은 주얼리 브랜드로서는 가히 ‘선풍적’이라고 할 만큼 놀라운 인기를 얻고 있는 반클리프 아펠의 창립 스토리는 그 어떤 브랜드보다 특별하다. 1906년 보석에 관한 모든 것이 모여 있던 파리, 두 보석 가문의 자제인 알프레드 반클리프(Alfred Van Cleef)와 에스텔 아펠(Estelle Arpels)의 운명적인 사랑이 결혼으로 이어져 반클리프 아펠이라는 브랜드로 완성되었다.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가 브랜드의 시초인 만큼 그 어떤 브랜드보다 진실된 사랑에 대한 예찬이 끊이지 않는다.
- ▲ 16 반클리프 아펠의 주얼리를 주로 착용한 그레이스 켈리. 17 반클리프 아펠의 서정성이 돋보이는 퐁 데 자모르 워치.
섬세한 세공으로 인정받은 반클리프 아펠의 대표 제품은 까레스 데올 페어리 클립(Caresse d’Eole Fairy Clip)이다. 아무리 작은 원석의 세팅이라도 틀로 짜지 않고 하나하나 원석에 맞춰 세팅하는 수작업 세팅만을 고집하는 반클리프 아펠의 세팅법은 1933년 개발한 미스테리 세팅으로 그 결실을 맺게 된다. 미스테리 세팅이란 보석을 받치고 있는 발 물림(프롱)이 전혀 보이지 않도록 세팅하여 보석 본연의 광채와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이 미스테리 세팅을 접목한 까레스 데올 페어리 클립은 블루 사파이어를 달로 표현, 그 위에 신비로운 모습으로 앉아 있는 요정을 표현했다. 워치 컬렉션에서도 ‘예술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반클리프 아펠의 시간의 서사시(the poetry time) 컬렉션 중 퐁 데 자모르(Le Pont des Amoureux) 워치에서 각기 시간과 분을 뜻하는 남녀는 하루에 2번 낮과 밤 12시에 만나 1분간 키스를 나누는데 바로 이런 아름다운 스토리를 기술로 구현하는 것이 반클리프 아펠이 추구하는 진정한 가치이다.
- ▲ 18 미스테리 세팅 기법을 사용한 까레스 데올 페어리 클립. 19 우아한 디테일의 반클리프 아펠 지퍼 네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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