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ggo, Marso 6, 2011

인생의 모든 아름다운 순간, 티파니

프러포즈 링으로 잘 알려진 티파니는 1837년 루이스 티파니에 의해 설립되었다. 1886년 혁신적인 커팅과 세련된 세팅 기술로 다이아몬드의 반짝임을 가장 돋보이게 하는 ‘티파니 세팅’을 개발해 이름을 알리게 된다. 세계 최초로 밴드와 다이아몬드를 분리한 디자인으로 6개의 프롱이 다이아몬드를 밴드 위로 완전히 들어 올려 빛이 하단까지 통과해 다이아몬드의 광채를 최대한 살린 디자인이 바로 티파니 세팅이다. 이는 웨딩 링의 상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 자연의 아름다움에 경의를 표현하는 티파니의 버드 온 어 락 시리즈.
티파니 세팅 링이 티파니 역사의 고전이라면 현대의 티파니를 완성한 것은 전설적인 디자이너 쟌 슐럼버제다. 살아 숨 쉬는 듯한 자연의 생동감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잔 슐럼버제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팬시 옐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버드 온 어 락 브로치(Bird on a rock broach)로 더욱 유명해졌다.옐로 다이아몬드를 바위 삼아 잠시 쉬고 있는 새를 표현한 서정적인 디자인으로 티파니를 하이 주얼리 브랜드로 인정받게 했다. 최근 이 놀라운 디자인이 새롭게 재탄생했는데, 티파니가 세상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유색석인 쿤자이트로 완성한 버드 온 어 락이다. 거대한 옐로 다이아몬드 대신 104.66캐럿 쿠션 모양의 핑크 쿤자이트 위에 잠시 쉬어가는 새의 모습을 표현한 주얼리는 현대적 클래식이란 무엇인지, 주얼리 디자인에서 재현과 변주란 빠질 수 없는 가치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시켜준다.

모든 명품의 역사가 그러하듯 하이 주얼리의 세계에서 역사(history)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높은 가치와 절대 대체할 수 없는 것, 마지막까지 지켜내야 할 절대선으로 통한다. 화려한 디자인에 담긴 숨겨진 이야기, 현대의 주얼리 디자인에 끊임없이 영감을 주는 최초의 주얼리,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특별한 세공법까지. 현재의 명성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는 주얼리 브랜드의 아카이브에는 그 옛날부터 지켜온 하이 주얼리에 대한 주얼러의 강렬한 집착과 고집, 장인 정신이 그대로 담겨 있다. 이제 보석이 ‘너무’ 비싸다고만 이야기하지는 말자. 어찌 보면 무가치한 것을 더 정제한 가치로 유지하기 위해, 허망한 아름다움을 찬란한 예술로 승화하기 위해 주얼러들이 지켜온 자존심과 유산에 값을 지불한다고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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